60세 막내의 등장···‘주문을 잊은 음식점2’이 다시 쏘아 올린 화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4 2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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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더이상 고령층에 국한된 일 아니다···사회적 통념 깨뜨리는 메시지
▲ <사진 제공>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뉴스스텝]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다시 한번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웠다.

‘깜빡 4인방’과 이들을 돕는 서포트 드림팀이 한 팀을 이뤄가는 모습을 통해, 치매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치매가 일부만 겪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보다 더 확장된 화두를 던졌다.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6월 30일, 7월 1일 연속 방송된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서는 ‘깜빡 4인방’과 이연복, 송은이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홍석천, 진지희 등 서포트 드림팀이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차려진 음식점 오픈을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깜빡 4인방’은 자꾸만 기억이 사라지는 탓에 서로의 나이를 묻고 또 묻고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돌발행동도 보이며 좌충우돌했다.

주문을 잊는 실수가 있었지만, 한 팀을 이룬 서포트 드림팀이 도운 탓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서툴러도 이해해 주세요”라고 담백하게 양해를 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깜빡 4인방’의 모습은 뭉클함과 힐링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2018년 시즌1을 선보인 후 4년 만에 돌아온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동행을 시즌1보다 더 가까이, 더 세심하게 담아내며 확장된 볼거리와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치매라는 질환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확장된 화두를 던졌다.

시즌1에서 치매인의 일상을 소개하며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치매인을 보살핌이 필요한 환자로만 바라보는 일상의 시선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면, 시즌2는 60세 막내 김승만을 조명하며 치매라는 질환이 고령층에게만 해당 된다는 사회적 통념과 편견을 깨뜨리려는 시도를 했다.

나아가 치매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치매인들과 동행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런 측면에서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의 서포트 드림팀은 어쩌면 가까이에서 치매인과 마주할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듯하기도 하다.

6부작 중 이제 막 2부가 방송됐지만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쏘아 올린 확장된 화두는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분위기다.

시청자들은 “4년만에 시즌2를 방송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역시 여러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 “깜빡 4인방 막내 님이 우리 아버지보다 젊은 분이라 놀랍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 편견 없는 시선으로 그들의 평범한 일상을 응원해야겠다”,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호평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김종석 프로듀서는 “’깜빡 4인방’ 막내 김승만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보시면 치매에 대한 편견을 많이 바꾸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며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치매 환자들과의 동행을 위한 보다 일상적이고 제도적인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시청자들께서 '치매 환자를 더 이상 차별적 시선으로 보지 않게 된 계기가 된 프로그램'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 중식 셰프군단이 좌충우돌하며 하나의 팀이 되는 과정을 통해 ”바쁜 현대의 삶 속에서 가족들간에도 인간적 유대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요즘, 사람들 사이의 공감과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실 수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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