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의 ‘숨은 주인공’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7 21:55:00
  • -
  • +
  • 인쇄
밀양 산불 진화 현장에 3300여명 자원봉사자 참여
▲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현장에서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 산불 발화 나흘째인 3일 오전 주불이 진화된 가운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헌신적 노고를 아끼지 않은 영웅들을 7일 소개했다.

24시간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식사 등을 지원하고,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화재 발생 이후 지금까지 밀양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한 49개 자원봉사 단체와 총 3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재난 현장에서 ‘숨은 영웅’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장소 마련과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이재민 지원·관리, 급식 지원, 구호 물품 지원·정리와 함께 교통정리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 당일 꾸려진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화재 소식을 접한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으로 찾아오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조율하며 현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 운영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을 지키며 진화 인력에 대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으며 현장을 지키는 자원봉사자야말로 재난 현장의 영웅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화재 현장 복구를 위한 나무 심기 등 꾸준한 재난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원활한 재난 대응을 위한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문화재단 2025 대관령아카데미, 직업 진로 특강 마무리“음악 전공자의 진로, 무대 밖으로 확장되다”

[뉴스스텝] 강원문화재단은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이 운영하는 2025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 ‘직업 진로 특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도내 음악 전공 학생들이 예술 산업의 직무 구조를 이해하고, 연주 외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직업 진로 특강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초청해 진행됐다. 1학기에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최재혁

안산시,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 위원 위촉 및 회의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는 지난 8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2025년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시에서 추진한 올해 외국인주민 주요 정책사업 소개와 고려인 동포 인권 실태조사 보고가 이뤄졌다.또한,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신규 위원 위촉식도 개최됐다. 총 13명의 위원 중 4명의 위원이 연임됐으며,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외

경북도, 제조혁신 견인할 인공지능 기술 개발·실증 거점, ‘경북AX랩’ 개소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지역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지원할 핵심 거점인 ‘경북AX랩’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경북도는 8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도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AX랩’개소식을 개최하고, ‘제조업 AI융합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추진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경북AX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