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송년사 - 구례군]김순호 구례군수 송년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2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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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호 구례군수

[뉴스스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올해도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현안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발걸음을 멈춘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은 서로를 격려하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 주셨고, 공직자 여러분 또한 현장을 지키며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뛰어주셨습니다.

특히, 올해 2025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가 곳곳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과 경제 활력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산수유꽃축제와 300리벚꽃축제,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등 봄꽃축제가 큰 성공을 거두며, 3월 생활인구는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64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은 약 10만 명의 정주 효과로 이어지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농촌유학타운 1단지를 조성해 전남 1위의 유학생 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교육 기반을 활용한 체류 인구 확대와 인구 활력 증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민생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군민들의 소비 위축을 완화하고 지역 내수 경기 회복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구례군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지역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해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며, 경제는 물론 문화와 관광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두 번째는, 군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교통과 안전, 복지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되고 있습니다.

군청에서 구례구역까지 연결되는 국도 18호선 4차선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구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교통 기반 확충에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해 신설된 산불대응센터는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 대응을 통해 대형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값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구례 최초의 공공키즈놀이터는 아이들이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실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울러, 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가 재개됐고,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을 통해 설치된 구례병원 초음파진단기는 군민들께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옛 매천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평생학습관은 군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복지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친환경 농업과생태도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작년에 이어 제2회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구례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육곰 보호시설인 ‘구례 곰 마루쉼터’를 조성하고,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는 천연기념물 수달 두 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하여, 생태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베트남 화방군과 계절 근로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교류의 폭도 한층 더 넓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구례 산수유가 대만으로 첫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끝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군민과 마음을 나누며,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이 우리 구례에서 정부 주최로 거행되며, 전 국민의 관심과 공감 속에서 지역의 아픔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 군은 전국 최초로 과거사 소송비용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유족 단체의 배상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126분의 유족들이 승소하여, 총 33억 7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지급하는 지역공헌수당을 도입하여,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헌신이 더욱 존중받고,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도 강화했습니다.

군수와 함께하는 구들장 대화를 통해 우리 군 156개 마을을 모두 방문하여, 군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우리 구례의 변화와 성장은 대외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희망대한민국 대상, 그리고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자치발전 대상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값진 성과입니다.

구례군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사회복지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민관이 함께 이뤄낸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 체계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는 올해로 세 번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라남도 적극행정·혁신 경진대회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전국 161개 공공환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악취기술진단 운영평가와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평가에서도 우리 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공유재산 총조사 분야,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평생교육 활성화 분야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균형발전 우수상,연합뉴스TV 리부팅 지방시대 특별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상들을 다수 수상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우리 구례가 이뤄낸 성과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길을 만들어낸 적소성대(積小成大)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들장 대화에서 들려주신 솔직한 말씀 한 마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내밀어 주신 손길 하나, 그 진심과 정성이 모여서 이뤄낸 변화이기에 더욱 값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낙수가 바위를 뚫고, 작은 물길이 합쳐져 넓은 바다로 나아가듯,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더 큰 변화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설계도 잘하셔서, 내년에는 더욱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31.
구례군수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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