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외교부 예산 확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1 23:15:07
  • -
  • +
  • 인쇄
▲ 외교부

[뉴스스텝] 2024년 외교부 예산은 올해 보다 8,325억원, 24.8% 증가한 4조 1,905억원으로 12월 21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외교부 예산은 2022년 3조원 돌파 후 2년만에 4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으며, 내년도 ODA 예산은 39.2% 증가한 2조 7,925억원으로 외교부 예산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 12.19.(화) 발표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이행계획'과 연계된 예산사업들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에 걸맞게 보다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우리 외교정책을 더욱 능동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우리나라의 외교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교정보의 수집·분석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사업도 신규로 마련했다.

개발도상국의 혁신과 개발을 지원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급증하는 대형 재난, 재해 등 인도적 위기 대응을 통한 상생의 국익과 인류애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자 인도적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내실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태평양 지역 및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의 외교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당지역의 국가원조도 확대했다.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도전 요소가 많아지고 있는 외교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입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기술안보 외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외교원 내 경제기술안보 연구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며, 인공지능, 플라스틱 오염 등 새로운 영역에서 대한 국제규범 수립 논의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기간 억제됐다가 엔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여권발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시 여권발급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상 여행경보지도의 고도화 및 영사협력원 확대를 통해 해외 방문 우리국민의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년의 국제기구 진출 및 해외 직무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국제기구초급전문가 및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했고, 정부내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인턴 및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사업도 확대했다.

외교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예산을 내실있게 집행하여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외교의 입지와 전략적 공간,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우리 국민․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여 국가 안보와 번영의 토대를 튼튼히 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부문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뉴스스텝] 사천시에서 위탁 운영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11월 2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 「2025년 만성질환연구 포럼」 행사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부문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표창 대상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관련 공적이 뛰어나고 국민건강증진에 뚜렷한 공로를 한 개인 또는 기관으로,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뛰

유준숙 수원시의원, 물가모니터 요원의 실효성 있는 가격동향 조사 주문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행궁동·지동·우만1,2·인계동)은 11월 24일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실효성 있는 물가모니터 요원의 가격동향 조사를 주문했다.4개 구에서 10명씩 운영 중인 물가모니터 요원은 정기적인 물가조사와 설, 추석 등 명절 성수기 특별조사 등 1년에 40회 물가조사를 실시한다.유준숙 의원은 여러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면서 한 군데 업체에서만 조사하거

윤경선 수원특례시의원, “형식적 감사 넘어 시민 보행권·노동 인권 챙겨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금곡·평·호매실)은 24일, 열린 감사관 및 인권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보행권 보장과 위탁업체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윤 의원은 감사관실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시민의 기본권인 보행권이 현장에서 안전성과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일회성 점검을 넘어, 정기적인 보행 환경 실태조사를 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