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추석의 정취와 한글의 멋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2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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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23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추석·한글날맞이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과 한글날을 맞이해 전 세계 20개국 23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추석 행사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소재로 한 전통매듭 만들기 체험 행사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 선보여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공동으로 10월 4일, ‘2025 추석맞이 문화행사(Chuseok Family Festival)’를 연다. 이는 2023년부터 매년 5천 명 이상이 참여해 온 한국문화원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올해는 워싱턴 디시(D.C)에서 한국 전통 민속 씨름을 처음 소개한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항구 도시 ‘라로셸’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축제 ‘이곳이 한국(ICI EN CORÉE)’을 개최해 송편 만들기와 한복 체험, 민속놀이 등의 행사로 풍요로운 추석의 의미를 나눈다.

추석을 계기로 한국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10월 11일과 12일, 현지 아시아영화제와 연계해 ‘한국영화주간’을 운영한다. '국제시장', '아이캔스피크', '1987', '하얼빈' 등을 소개하고, ‘한가위 선물 보따리’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에서는 ‘2025 호주한국영화제’를 통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무료 순회 상영을 해 현지인들이 한국 영화를 가까이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소재로 한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혼문을 지켜라(Protect the Honmoon: A Chuseok & Hangeul Day week-long celebration)’를 열고, 영화 속 주인공 루미가 진우에게 선물한 매듭 팔찌에서 착안한 한국 전통매듭 만들기, 캐릭터 더피(호랑이)와 서씨(까치)의 소재가 된 ‘작호도’ 그리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벨기에,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전통 공연과 사물놀이, 송편 만들기 등으로 한국 명절의 정취를 전한다.

한국어 글쓰기·말하기 행사, ‘한글 트럭’ 순회 등으로 한글의 미적 가치 알려

▴주일한국문화원은 10월 9일, ‘한일교류 작문콘테스트 2025’와 ‘한글 캘리그래피 공모전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작문 경연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4,455편이 접수됐으며, 초등학생부터 80대 할머니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한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한국어 글쓰기 모꼬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준 높은 작품 280편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11일에 온라인 시상식을 연다. 수상작은 한국문화원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뉴욕)에서는 강익중 작가의 작품을 담은 ‘한글 트럭’이 지난 9월 26일부터 미동부 주요 대학(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대학 등 5곳)을 순회하고 있다. 현지 청년들이 미래 비전을 다양한 언어로 입력하면 디지털 한글 작품으로 변환돼 ‘한글 트럭’의 미디어 벽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한국 시낭송 대회’, 남아공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영국,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한글 멋글씨’ 체험 등 세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한글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어 배우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우리 전통문화와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추석과 한글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우리 추석의 정취와 한글의 매력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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