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이 30일(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태원 참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가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수습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회의는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실국장 및 부서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김 구청장은 새벽 5시 50분경 출근해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 ‘강서구민 피해 상황 파악’, ‘사상자 지원대책 마련’ 등 1, 2차 긴급 지시를 내린데 이어 3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김 구청장은 “일어나선 안 될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매우 비통한 심정이다”라며 “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특히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상자 신원을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강서구민 피해 현황을 긴급 파악하고, 사상자 구호 조치에 필요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구는 구민 사상자 현황 파악과 유족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민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다.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 장례식장과 협력해 의료지원, 사망자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에게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으며, 구청 앞마당에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이와 별도로 당분간 지역행사와 축제는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 및 유사사례 예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상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책회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매우 비통한 심정으로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역 내 경사로, 노후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재실시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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