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해·그린수소 분야 국제 협력…전북 수소산업 세계 진출 발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22:20:07
  • -
  • +
  • 인쇄
전북도-아헤스, 인도 에너지기업과 글로벌 협력 강화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인도의 대표 에너지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전북 수소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29일 도내 수소전문기업 ㈜아헤스와 함께 인도의 주요 에너지기업인 GH2 Solar, KPI Green Hydrogen & Ammon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아헤스 이중희 대표, GH2 Solar의 아누라그 자인(Anurag Jain) 대표, KPI Green Hydrogen & Ammonia의 로비 라자세카람(Robbi Rajasekharam) 사장, KP Group의 모이눌(Moinul) 사장&전임이사 등 양측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와 참여 기업들은 ▲수전해 설비 기술 교류 ▲그린수소 분야 공동사업 추진 ▲인도 현지 시장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는 전북 수소산업이 단순한 지역 산업을 넘어 글로벌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헤스는 알칼라인 수전해 스택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GH2 Solar와 5년간 총 3,7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20억 원 규모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GH2 Solar는 태양광 EPC와 그린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 기업으로, 2024년 인도 에너지공사(SECI)의 525MW 규모 수전해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인도 구자라트에 본사를 둔 KP Group은 7.2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한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기업이다. 자회사 KPI Green Hydrogen & Ammonia를 통해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수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 공동 프로젝트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청년과 연구 인력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확장은 전북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 수소기업의 기술력과 인도의 자본·시장을 결합한 협력 모델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기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사무감사서 창릉천 사업 도마 위…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 “반쪽짜리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

[뉴스스텝]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마두1·2동, 장항1·2동)은 14일 환경경제위원회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기획재정부의 국비 지원 중단 결정의 비합리성과 사업 축소의 부당성을 지적했다.손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환경부가 ‘치수 사업 집중’과 ‘국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했다는 설명은 도저히

이천시, 2025년 개인택시운송사업 5대 신규 면허 발급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다올실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 신규 면허증 교부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명의 대상자에게 면허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경기도의 ‘제5차 택시 총량 고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고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이천시의 적정 택시 총량은 기존 518대에서 15대 늘어난 533대로 결정되어 이번에 공급된 5대를 포함, 향후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총력 대응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 동시 총파업에 대비해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학교에 안내하는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총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반과 대응반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여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종별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