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사초롱 대대적 재정비 나선다… ‘선택과 집중’으로 야간 관광 고도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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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밀집지역 내 노후 청사초롱 철거로 빛공해 및 시민 불편 해소
▲ 남원시, 청사초롱 대대적 재정비 나선다.

[뉴스스텝] 남원시가 관내에 설치된 청사초롱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다. 시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온 청사초롱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되, 노후화로 인한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구간별 재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2023년부터 요천로, 소리길, 남문로, 도통동 등 관내 주요 구간(총 연장 18.8km, 약 32,740개)에 청사초롱을 설치해 대표적인 야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설치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 시간대 미관 저해, 유지관리 비용 증가 등의 문제 제기와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남원시는 주민 의견과 관광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간별 맞춤형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일부 구간 정비를 완료했으며 7월 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정비 내용에 따르면, 시민 불편이 지속됐던 주거지 및 외곽 연결 도로(춘향교~도통동, 더라우 일원) 구역은 청사초롱을 전면 철거한다. 이를 통해 야간 빛공해를 완벽히 해소하는 한편, 도심 미관을 한층 더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반면,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요천로 일원은 청사초롱을 상시 존치하고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불량 청사 초롱과 전구를 전면 교체하고 와이어 등 고정장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해 더욱 안전하고 수려한 야간경관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철거된 시설물 중 재사용이 가능한 자재는 별도로 분류·보관하여 향후 상시 존치 구간의 유지보수에 우선 활용하는 한편, 남원시 대표 축제 및 지역 행사의 야간 경관 고도화 재원으로도 적극 투입한다. 축제 기간 주요 행사장 동선과 테마에 맞춰 청사초롱을 감각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별도의 설치 예산 없이도 축제장의 정취를 극대화하고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청사초롱 재정비는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남원의 자랑인 야간 관광 자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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