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안성 화재안전지수 4등급 장기 고착 지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22:00:02
  • -
  • +
  • 인쇄
최근 3년 연속 4등급 ‘위험 수준’ 정체 … 예방관리·성과체계 전반 재정비 촉구
▲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1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소방서를 대상으로 안성 지역의 화재안전지수가 수년째 4등급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예방관리·협업체계·성과관리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교통, 화재, 범죄 등 6개 분야별 지역안전지수를 1등급(매우 안전)부터 5등급(매우 위험)까지 평가·공개하고 있다. 안성시는 2020년 5등급에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4등급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정체된 지역으로 분류된다.

안 의원은 “4등급은 분명한 위험 수준으로,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 수준 전반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시군이 일시적 등급 하락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만, 안성은 수년째 개선 추세가 보이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또한 안 의원은 구조적 원인으로 ‘예방 중심 관리 체계의 미흡’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안성은 지형과 도로망 특성상 출동 거리와 진입 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며 “선제적 예방점검과 사전 위험 차단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획일적 점검 방식을 개선하고, 위험도 기반의 차등 점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서와 안성시, 관계기관의 협력 구조가 단순 행정 협조를 넘어 실질적 공동 대응체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안 의원은 “화재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연차별 목표 설정과 성과지표 중심의 관리로 전략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라며 “안성소방서와 안성시가 함께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 점검 체계를 정례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단순 지적이 아닌, 현장의 개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실행 점검과 실효성 있는 관리로 지역 안전 수준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최대 0.5% 인하!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다자녀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감면’을 추진한다.농어촌진흥기금 상환 대상자 중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농어가는 기존 1% 금리보다 더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두 자녀는 0.7%, 세 자녀 이상 농어가는 0.5%의 금리가 적용되어 최대 0.5%의 이자 인하 혜택을 받을 수

파주시 적성면, 어유정미소로부터 어려운 이웃 위한 쌀 120포 기탁 받아

[뉴스스텝] 파주시 적성면은 지난 11일 어유정미소로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지원하기 위해 백미 10kg 120포를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송인숙 적성면장, 강성근 적성면 노인회장, 각 마을 경로당 회장단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탁된 쌀은 적성면 관내 23개 마을 경로당에 각각 5포씩 전달될 예정이며, 추운 겨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11월 15일 ‘장난감 플리마켓·놀이마당’ 개최

[뉴스스텝] 강릉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덕동문화센터에서 ‘강릉시장난감도서관 플리마켓 · 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장난감도서관의 교체 장난감(노후, 수리, 미대여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가정의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장난감 교체를 통해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