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풍요와 안녕 기원… 경주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풍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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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줄다리기, 지신밟기, 윷놀이 등 민족 전통 세시풍속 체험
▲ 주낙영 시장이 경주 서천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주 지역 곳곳에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다.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에서도 마을마다 정보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고 시는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라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 꼭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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