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간정보 혁신으로 스마트시티 도약 가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21:40:03
  • -
  • +
  • 인쇄
고정밀 전자지도 등 공간정보 기술 도입 통한 스마트시티 선도
▲ 제주도, 공간정보 혁신으로 스마트시티 도약 가속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을 스마트시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간정보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도로와 건물 등 지형지물 정보를 매년 최신화하는 수치지도 제작, 상하수관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공간정보 사업을 통해 정책 수립의 근간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전자지도) 조성에 주력해왔다.

2024년에는 제주공항과 중문동 일원의 1대 1,000 수치지도 제작에 착수했다. 서귀포시 동지역 상수관로 약 116㎞ 구간을 정밀 탐사해 시설물의 위치와 심도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공간정보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구축된 공간정보는 도시계획과 인허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하시설물 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정보를 공간정보대민포털과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 통해 개방해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2025년 도정의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춰 약 5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등 공간정보에 기반한 디지털 융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시계획·개발, 지하시설물 매설 등 각종 사업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전자지도 구축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평면적인 1대 1,000 수치지형도 제작수준을 넘어선다. 지형지물과 건물의 높이값을 포함한 3차원(3D)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최적의 도심항공교통(UAM) 경로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고정밀 지도, 주제도 등 도시 시뮬레이션의 기초가 되는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도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교통,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제주 스마트시티 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다.김 총리의 현장점검은, 전례없는 초격차 APEC을 개최한다는 다짐으로 취임 직후부터 시작되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상회의‧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 문화 컨텐츠 및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