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미끄러운 통학로 개선해 달라” 위례 신혼희망타운 집단민원 조정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7 2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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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 폭 확장, 바닥 마감재 변경해 초등학생 안전한 등·하교 길 확보
▲ 위례 안전한 통학로 개선 요구민원 현장조정회의

[뉴스스텝] 경기도 하남시 위례 신혼희망타운의 단지 내 초등학교 통학로가 경사지고 바닥 마감재가 미끄러워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위례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회의실에서 입주자대표회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통학로 폭과 바닥 마감재 등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위례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단지 내 통학로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길을 위해 외부 전문가 설계 공모로 조성됐다.

그러나 폭이 약 1.2m로 좁아 양방향 통행이 어렵고 바닥 마감재가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적은 양의 비가 내려도 미끄러워 넘어질 위험이 있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통학로를 걷던 7세 아이가 넘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관리주체는 출입을 막고 현재까지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단지 내 통학로가 외부 전문가 설계 공모와 설계변경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시공됐다.”라며, 입주민들과 협의해 미끄럼 방지 포장 재질로 보완할 예정으로 전면 재시공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특성상 미취학 아동이 400여 명으로 통학로의 경사도가 높고 미끄러운 바닥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 보였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수차례의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집단민원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5월 31일까지 입주민들과 협의해 보행로 폭을 2.5m로 확장하고, 바닥 재질을 표면이 젖지 않고 미끄럽지 않은 ‘투수블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안전표지판, 비상벨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강재영 상임위원은 “입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관계기관의 민원 해결 의지가 더해져 집단민원이 해결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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