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이중언어로 키우는 자신감과 글로벌 역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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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이중언어캠프 연계 운영
▲ 경북교육청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28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수련원에서 도내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경상북도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을 개최하고, 30일까지 ‘이중언어캠프’를 연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와 캠프는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이 가진 언어‧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인식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통 역량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부 7명과 중등부 7명 등 총 14명의 이주배경학생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이중언어 실력을 선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과 문화, 경험, 사람 등을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활용해 발표했다. 단순한 언어 구사 능력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경험, 문화적 배경을 두 언어로 표현하며 이중언어 역량을 펼쳤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육감상이 수여되며, 초등부와 중등부 각 금상 수상자와 소수 언어 참가자 1명은 경북 대표로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된다.

대회에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박 3일간 ‘이중언어캠프’가 운영된다. 캠프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30명이 참여하며, 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부모 모국어와 언어별 교육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부모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중언어 몰입교육의 효과를 높인다.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몰입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활동 △문화교류와 공동체 활동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에서 부모 모국어를 실제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하고, 또래 학생과 대학생 멘토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는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며 자기주도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와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적‧문화적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에서 자신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캠프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중언어는 이주배경학생이 가진 중요한 강점이자 미래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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