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 1조 원 규모 "LP성장펀드" 출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21:05:05
  • -
  • +
  • 인쇄
연기금·금융권·산업계 등 3,400억 원 출자, 약 1조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추진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이대희)는 8월 13일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에서 ‘LP성장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LP성장펀드 출범식’과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 'LP성장펀드'출범식

‘LP성장펀드’는 다양한 출자기관이 벤처투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조로 설계된 투자 플랫폼으로서 연기금, 금융권,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이다. 정부가 자펀드 또는 모펀드 방식의 투트랙 출자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우선손실충당, 풋옵션(Put Option) 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여 다양한 민간 출자기관이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LP성장펀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태펀드가 신규 출자자 유입과 연기금 출자 확대를 이끌어내는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출자를 결정한 18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LP성장펀드’를 계기로 최초로 벤처투자조합 출자에 나선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3개의 연기금이 출자를 확정했으며, 복수의 연기금이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최종 의사결정이 완료되면 연기금의 출자금액은 작년 대비 5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둘째,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의 출자 비중은 낮춤으로써 정부 재정의 승수 효과를 5배 이상*으로 높였다. 민간 출자자가 3,400억 원을 출자하면 모태펀드가 1,700억 원을 연계하여 약 5,100억 원을 민·관이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산, 뷰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방산 수출금융 등을 지원하는 수출입은행·BNK금융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1,100억 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가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효성·GS, 선익시스템, 극동물류그룹, 태화그룹 등 대·중견·중소기업의 참여로 인공지능(AI), 뷰티, 바이오, 방산 등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가 약 2,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계획이다.

□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

출범식에 이어 개최된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서는 '민간자금 운용 수단으로서 벤처투자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글로벌 출자기관의 자산배분에서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벤처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아울러 출자기관의 장기 수익률 기대와 출자 의향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벤처펀드가 체계적인 운용전략과 후속투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자산배분을 위한 경쟁력 있는 투자수단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기금·공제회, 금융권 등 민간 출자자가 벤처투자를 장기 자산배분의 한 축으로 삼기 위한 선결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벤처투자 성과에 대한 장기 시계열 정보와 비교 가능한 성과지표(벤치마크) 제공, 민간 출자자의 내부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평가·보고 체계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출자기관과 운용사 간 장기적인 동반관계(파트너십)를 맺어 주고 민간 자본을 이끌어내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정부는 마중물 공급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축적된 국가자본을 모험자본으로 흐르게 만드는 모태펀드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LP성장펀드 출범과 더불어 포럼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모태펀드의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P성장펀드’는 8월 14일에 첫 출자사업이 공고되어 4분기 내에 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사천해경, 사량도 양지리 인근 카약 전복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통영시 사량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이 전복돼 바다에 빠진 A씨(남성, 50대)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후 7시 43분경 사량도 인근 해상에서 A씨(남성, 50대)가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중 카약이 전복돼 해상에 빠졌으며, A씨가 직접 112를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사천해경은 즉시 P-86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요구조자의 위치와

국방부장관, 육군 5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뉴스스텝]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3일, 중부전선 최전방을 수호하는 육군 5사단 GP·GOP 경계작전부대와 AI 경계작전센터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대비태세와 AI 기반 경계작전체계 전환 시범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안규백 장관은 먼저 5사단 최전방 GP를 방문해 최전방 경계작전 현장을 확인하고, 공용화기 및 개인화기 운용 준비상태 등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면서 “여러분의 즉각 대응태세가 대한민국을

해남소방서, 폭염기 벌(집) 제거 출동시간 조정 추진

[뉴스스텝] 해남소방서(서장 정형중)는 여름철 폭염특보 발효 시 현장대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비긴급 벌(집) 제거 신고에 대한 출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여름철에는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출동이 집중되고, 한낮에 보호복과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야외활동을 할 경우 체력 소모와 열 스트레스가 증가해 현장대원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이에 해남소방서는 폭염특보 발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