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여수시의원, “해양도시 여수… 해양교육·문화 기반은 여전히 부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20:40:13
  • -
  • +
  • 인쇄
해양교육센터 설치·전문기관 지정 등 3대 과제 제시
▲ 김철민 여수시의원

[뉴스스텝] 김철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12월 15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양도시 여수의 위상에 걸맞은 해양교육·해양문화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먼저 “복합해양관광레저도시 지정 공모 선정은 여수시 핵심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공모 선정 과정에 힘쓴 관계 공무원과 주철현 국회의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여수의 해양정책 방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여수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 해양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해양도시지만, 해양교육과 해양문화 기반은 도시 위상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2021년 수립한 '제1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계획'과 최근 태안 해양치유센터,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 늘봄학교 초등 해양교육 확대 등 국가 차원의 정책·예산 투자를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해양도시 여수의 비전과 역할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김 의원은 2026~2030년 시행될 제2차 기본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시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지역 해양교육센터 설치 요구 ▲해양교육문화 전문기관 지정 추진 ▲여수형 해양교육문화 생태계 모델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여수는 해양 역사·문화·산업·관광 자원을 모두 갖춘 전남 최대의 해양도시로, 전남권 해양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순신 해전사와 해양유산을 결합한 여수형 해양교육 거점 구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대 여수캠퍼스, 청소년해양교육원, 여수해양과학고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학교·사회 해양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산업 연계 교육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VR·AR 기반 해양체험, 바다숲 디지털 지도, 이순신 해전사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교육·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한다면 여수형 해양교육 시스템을 완성해 해양문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철민 의원은 “이번 회기 중 발의한 '여수시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조례'는 앞서 언급한 해양교육․해양문화 관련 사업들을 연계해 추진하기 위한 출발선”이라며 “여수는 이제 단순한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교육·문화·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해양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공식 SNS, 시민 만족도 92점 ‘호평’

[뉴스스텝] 청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종합 만족도가 평균 약 9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88.24점) 대비 약 3.8점 상승한 것으로, 정책·생활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 시민 친화형 콘텐츠 강화가 만족도를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시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시민 1만254명을 대상으로 ‘2025 청주시 공식 SNS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SNS 이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착공 기업지원 거점시설 구축 본격화

[뉴스스텝]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구호동 216번지)에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혁신지원센터는 국·도비 등 총 8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900㎡ 규모로 건립되며, 산단 내 기업지원기관 및 기업입주 공간을 비롯해 휴게공간·편의시설·세미나실·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본 센터는 입주기업의 R&D 및 경영혁신 지원, 네트워킹

창원시민이 선택하는 2026 창원의 책!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2026년 2월 26일 ‘2026년 창원의 책’을 최종 선정한다.도서관사업소에서는 창원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창원의 책’ 선정을 목표로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추천을 진행했다. 추천 받은 도서 중 내년 1월 후보 도서 20권을 1차 선정하고, 2월 중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5개 부문 각 1권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