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뜨거운 안녕!’ 김천상무, 이동경 맹활약 속 전북전 2연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2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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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5일 전북 원정에서 김천상무 마지막 경기를 치른 9기 (왼쪽부터) 김승섭, 이주현, 박상혁, 오인표, 김태훈, 이동경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스텝] 김천상무가 전북 원정에서 승리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10월 25일 토요일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R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섭, 이동경 등 주요 9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뜨거운 안녕’을 장식했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김민규, 이정택, 오인표가 구축했다. 중원은 박태준과 이찬욱이 맡았다. 좌우 날개에는 김승섭과 전병관이 포진했고, 최전방에 박상혁과 이동경이 자리했다.

‘김민규-이찬욱 데뷔’ 라인업 대폭 변동, 1대 2 전반
새로운 선수들로 선발명단을 꾸린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 전북의 기세에 고전했다. 전반 6분, 세트피스에 이른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직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한 차례 헤더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이 빗나가고 말았다. 이어 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승섭이 패스를 가로채고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김천상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이주현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3분, 전북의 코너킥에서 헤더 슈팅을 완벽한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어 반격에 나선 김천상무는 전반 26분, 이동경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실점을 허용하며 재차 리드를 내주었다.

전북의 공세가 계속 이어지자, 고재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박철우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의지를 불태웠다. 김천상무는 지속적으로 공을 점유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동점골이 터지지 않은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끝은 이동경! 3대 2 역전승 달성!
김천상무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가했다. 후반 48분, 마법 같은 장면이 나왔다. 이동경이 전북의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재치 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었다. 동점을 만든 뒤 박세진이 교체로 투입되며 활력을 더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역 전 마지막 경기를 함께 하는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을 필두로 패스플레이를 이어가며 역전까지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이동경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71분, 이동경이 전북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주현의 선방쇼도 이어졌다. 후반 74분, 1대 1 상황에서 전북 공격수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김태환, 김현우, 박진성이 동시에 필드를 밟으며 김천상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막판에 접어들며 전북의 파상공세가 펼쳐졌지만, 김천상무는 끝내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끝까지 함께 뛰어준 9기를 포함해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기쁘다. 9기 선수들이 이제 원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잘 마치기를 응원하겠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는데,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11월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5R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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