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맥주보리 신품종 ‘새호품’ 농가실증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1 20:50:06
  • -
  • +
  • 인쇄
병에 강하고 수량성 우수, 맥주 제조에 적합… 안덕면 1개소 실증
▲ 제주도 농업기술원, 맥주보리 신품종 ‘새호품’ 농가실증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의 농가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024년 기준 1,701㏊, 생산량 3,198톤으로 국내 맥주보리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2003년에 육성해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호품’이다. ‘호품’은 맥아 품질이 우수해 맥주 제조용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흰가루병, 보리호위축병 등 병 저항성이 약해 재배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농업기술원은 기존 품종인 ‘호품’을 대체하기 위해 2021~2024년 맥주보리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고 신품종 ‘새호품’을 선발했다.

새로 육성한 ‘새호품’은 ‘호품’과 ‘백호’를 교배한 품종으로 ‘호품’의 고품질 특성과 ‘백호’의 뛰어난 병 저항성을 모두 지닌 품종이다. ‘호품’보다 수확량이 11% 많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낮아 맥주 제조 특성이 우수하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말부터 도내 주요 맥주보리 생산지인 안덕면에서 ‘새호품’의 고유 특성이 잘 발현되는지 확인하고, 내년 5월 수확기에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생육 및 수량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김승남 농업연구사는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의 농가실증을 통해 기존 품종의 대체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 통해 학부모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19시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15일, 9월 22일 2일 동안 총 4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그리고 학부모의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위,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사업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아산시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특별위원회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성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김희영 의원, 김은복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