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푸드 한류의 장’…전남 김밥페스티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20:50:08
  • -
  • +
  • 인쇄
전남 특색 김밥 시식·전남아트김밥 전시 등 지역상생 축제
▲ 전남 김밥페스티벌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6일까지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에 총 6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 장에 담긴 남도의 맛, 세계를 홀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김밥의 다양성을 지역 행사와 연계해 케이(K)-푸드 속 케이-김밥을 소개하기 위한 대표 먹거리 축제로 진행됐다.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막을 올린 첫날에는 대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전남 수산물 소비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기 캐릭터 ‘티니핑 싱어롱 쇼’ 특별무대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2일 차에는 관람객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길 수 있는 김밥 쿠킹대회 체험 프로그램을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협력해 선보이는 ‘아트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는 협회가 직접 기획·운영해 김밥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전남의 농수산물에 예술성과 창의성, 지역 문화가 결합된 콘텐츠로 확장하는 장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에는 전남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물 싱싱 경매쇼’가 열려 현장감 넘치는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전남 농수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색 김밥 시식 및 판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존 ▲아트김밥 전시와 라이브 토크쇼가 펼쳐지는 체험존 ▲전남 특화 김밥을 맛볼 수 있는 마켓존 ▲세계 각국의 김밥을 만나보는 월드존 ▲쉼과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존 등 5개 테마존이 운영됐으며, 스탬프 랠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김 세트 기념품이 증정됐다.

목포 이지비지 베이커리의 ‘김빵’, 정성김밥의 ‘톳김밥’, 모두의김밥의 ‘갓김치김밥’, 신안 천사섬김밥의 ‘소금김밥’, 담양 금원분식의 ‘떡갈비김밥’ 등이 인기를 끌며,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얌샘김밥이 선보인 ‘계란전복김밥’은 전남 완도 전복을 활용한 메뉴로 시식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밥이라는 친숙한 음식으로 전남의 수산물과 식재료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남 김밥이 K-푸드 세계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발전된 프로그램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진태 지사, 원주 미래고등학교에서 특별강연…“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더 큰 미래 맞이하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7일 오전 10시, 원주 미래고등학교에서 고교생 37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 12월 4일 강릉 중앙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김진태 지사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미래세대와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어린 시절 경험을 소재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

나주시의회,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 주민자치회 법제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제안

[뉴스스텝] 나주시의회는 17일 제27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 주민자치회 법제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나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 주민자치회 법제화를 통해 생활 속 민주주의의 토대를 확립할 것 '사회연

대구도서관-대구출판협동조합, 지역출판 문화 활성화 위해 맞손

[뉴스스텝] 대구도서관은 12월 17일 오전 11시, 대구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대구출판협동조합과 시민들의 독서문화 접근성 확대와 지역 출판 문화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대구출판협동조합과 대구도서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출판협동조합은 부카, 학이사, 한티재 등 대구 지역 주요 출판사 10곳을 회원으로 두고, 대구 지역 출판산업의 발전과 독서 문화 육성을 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