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금융도시 평가 25위! 전년대비 8단계 껑충, 역대 최고 수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20:55:04
  • -
  • +
  • 인쇄
글로벌 121개 금융도시 중 25위! 전년도('23.9월) 대비 8계단, 직전 대비 2계단 상승
▲ 부산시, 국제금융도시 평가 25위! 전년대비 8단계 껑충, 역대 최고 수준!

[뉴스스텝]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이번 부산의 금융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의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33위) 대비 무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문현금융단지․북항 2단계 일원 23만 평, 29개 기업․1조 4억 원 투자 의향)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본격화(2025년 12월 말 준공 예정) ▲금감원-지자체 합동 뉴욕 기업 투자 설명회(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오늘(24일) 오후 2시 누리마루에이펙(APEC)하우스에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외 금융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형준 시장과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 조첸 비더만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사무총장, 리우 구홍 중국개발연구원(CDI) 부원장, 자크플리스 주한룩셈푸르크 대사의 축사, ▲마이크 워들 지옌(Z/YEN) 대표(CEO)의 기조 발표(국제금융센터지수 36차 보고서 발표)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글로벌 금융중심지의 미래, 해양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 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와 전망에 대해 “부산은 평판과 기술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가 상승세에 있다”라며, “디지털 및 해양 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 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라며,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재개발 2단계 일대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 부여 및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 '통합운영학교, 과밀,운영혼란 심각..정책 원점 재검토 필요'

[뉴스스텝] 김현석 경기도의원(국민의힘, 과천)은 24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대상 예산심의에서 통합운영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운영체계 미비, 예산 구조의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김현석 의원은 “2025년도 통합운영학교 관련 예산이 1억 4천만 원 순증됐지만, 세부 항목을 보면 일반수용비, 사업추진경비 등 운영성 경비 중심으로 편성돼 실제 사업 목표와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며, “설명

경기도의회 김상곤 의원, 외투기업단지 입주율 편차 커... 단지별 맞춤형 활성화 전략 마련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24일 국제협력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의 입주율 편차와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단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대책을 주문했다.김상곤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경기도가 운영 중인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는 평택·화성·파주 등 3개 시에 8곳이며, 평균 입주율은 80.2%로

경기도의회 김미숙 의원, "기업이 성장해야 경기도가 성장한다" ... 예산 확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2026년도 AI국 본예산 심의에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가 강화되면서 경기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며 “경기도가 기업 성장을 직접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경기도 AI 생태계를 키우는 핵심은 결국 기업 지원”이라며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