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전북도의원, 청년친화도시 지정 확대하고 청년특구 신설하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20:45:05
  • -
  • +
  • 인쇄
김정수 도의원, 지역 청년 유출 막는 보편적인 청년정책 전환 요구
▲ 김정수 의원(익산2)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5일 진행된 제41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김정수 의원(익산2)이 발의한 청년친화도시 지정 확대 및 청년특구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유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그리고 청년층의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친화도시는 지역특화, 청년참여, 확산거점의 3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여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국무총리가 지정한다.

정부는 ‘청년기본법’ 제24조의6에 따라 청년친화도시를 지정해 5년간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전국 3곳(서울 관악구, 부산 부산진구, 경남 거창군)을 신규 지정했다. 정부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향후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정 요건이 까다롭고 지방비 50%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 탓에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참여에 제약이 많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정수 의원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국가의 성장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일자리와 주거여건, 문화 인프라 부족 등으로 지방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지정한 청년친화도시 정책 방향은 공감하나 지원대상과 예산 규모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정책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고, 지정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된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별도 ‘청년특구’를 지정해 보다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특구는 청년 일자리, 창업, 주거, 문화,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균형 정책 제안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무조정실 및 관계 정부기관에 청년친화도시 지정 확대 및 청년특구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김정수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 미래는 없다”며, “이제는 보여주기식 청년정책이 아닌 지역의 현실에 맞는, 청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교육청, 유보통합 마주동행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

[뉴스스텝] 충남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마주동행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 지원은 마주동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현장 지원단이 함께 교육ㆍ보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중점활동과 교사 연구ㆍ연수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마주동행학교를 운영하면서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학교

16,131명 응시 2026학년도 수능, 대전교육청 빈틈없는 준비 완료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2025년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수험생 개개인이 준비한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시험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2026학년도 수능에는 총 16,131명이 응시하며 전년 대비 669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404명, 여학생이 7,727명이며, 재학생 11,312명(전년 대비 8

양주시 덕정고 '기부 앤 런' 동아리, 회천3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0kg 기부하며 나눔 실천

[뉴스스텝] 양주시 회천3동이 지난 5일 덕정고등학교(교장 윤태련) ‘기부 앤 런(Give · Run)’ 동아리로부터 백미 100kg을 기탁받았다.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기부는 동아리 학생들이 달린 거리만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달리기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탁된 백미는 회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 이용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