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동노동자 폭염 피해 예방 안간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20:45:04
  • -
  • +
  • 인쇄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 창원 거점 이동노동자 쉼터 냉방 기기 등 점검
▲ 이동노동자쉼터점검

[뉴스스텝] 경남도는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거점쉼터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기기를 점검하고, 이동노동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달·택배기사 등 야외 이동노동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쉼터 내 냉방기기 가동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폭염 시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이용을 당부했다.

이후 진행된 현장간담회에서, 배달라이더 A씨는 “생수나 쿨토시 등 매번 구매해야 하는 소모품에 대한 지원이 꾸준히 이뤄졌으면 좋겠다”, B씨는 “도내에 더 많은 쉼터가 조성돼 접근성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조현준 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혹서기 대응 물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도내 쉼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총 9곳의 이동노동자 쉼터(거점 2, 간이 7)를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양산에 거점쉼터 1곳, 김해에 간이쉼터 1곳을 새로 조성해 쉼터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에 대응해 쉼터 관리를 위한 주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창원 거점 쉼터를 포함해 도내 모든 쉼터의 냉방 시설과 운영 상황 점검을 완료했다.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점검을 이어가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위에는 쉼터를 적극 활용해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운영기관 경남 경총)에서는 무더위 속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유지와 쉼터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쉼터 이용자들을 위해 생수 500병 등 혹서기 예방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