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20:40:03
  • -
  • +
  • 인쇄
윤석열 대통령, 제29차 민생토론회서 제주신항 개발 지원 약속
▲ 제주도,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박차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기반으로 제주신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29차 민생토론회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제주신항을 해운물류와 크루즈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제주신항 개발사업은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이자 지역공약으로, 제주항의 물동량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크루즈 전용부두 4개 선석을 확보해 제주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제주신항은 2019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물류기능 확충과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당시 기준으로 개발계획은 2040년까지 민간자본 약 1조원을 포함한 총 2조 8,662억원(2019년 기준)을 투입해 크루즈 부두 4선석, 여객부두 9선석, 방파제 2.8㎞ 등 건설을 추진한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제주신항 건설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4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원 등 총 6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3만 1,000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대규모 투자는 지역 건설경기 회복과 상업, 문화, 관광산업 등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건설 촉진법'에 근거해 제주신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신항만의 대외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존 고시 내용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만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과 개발 필요성 논리를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말 제3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의 바다 매립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는 지역주민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어업권보상의 경우는 어업피해영향조사를 통해 피해범위를 확정하여'토지보상법'등 관련 법률에 따라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통령의 제주신항 개발 약속을 토대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성 미양우체국 신청사 준공, 12월 1일 업무 시작

[뉴스스텝] 안성우체국은 12월 1일 안성시 미양면에 미양우체국 신청사(안성시 미양면 양지길 23)가 준공되어 12월 1일 9시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임시 청사(안성시 미양면 미양로 343)는 11월 28일 업무를 종료하며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이번에 완공된 미양우체국 신청사는 기존 노후화된 건물을 개축하여 대지 539㎡, 건물 216㎡ 규모로 이용자 편의

조용익 부천시장, 지역사회 공헌 우수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을 통해 사회공헌도가 높은 사회적기업 ㈜애플하우스와 ㈜아이앤비코리아를 방문해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이번 방문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친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꾸준한 기부로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두 기업에 감사를 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애플하우스는 발달 장애인과 함께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고양특례시의회, 법률고문 신규 위촉

[뉴스스텝] 고양특례시의회는 2025년 11월 27일 의정활동에 대한 법률 자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정지웅 변호사(법률사무소 정)를 법률고문으로 신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기존 법률고문 1인이 본인 의사로 고문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3인 법률고문 체제를 유지하고 자치입법과 의정활동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새로 위촉된 정지웅 변호사는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특례시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