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철 광산구의원, 감사·용역·공유재산 관리 문제 짚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20:35:15
  • -
  • +
  • 인쇄
일상감사 범위 대폭 축소… 감사 실효성 의문 제기
▲ 공병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

[뉴스스텝] 공병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20일 열린 제297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일상감사 범위 축소, 용역 및 공유재산 관리 부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지난해 광주시 종합감사에서 광산구가 3년 동안 1,109건의 일상감사 누락이 지적됐음에도 개선의 노력이 아닌 감사 범위를 축소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병철 의원은 “집중 관리 등을 이유로 ‘일상감사 규정’을 개정하여 기존 19개 항목이 7개로 줄었고,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 일상감사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적 성격의 일상 감사의 취지를 고려할 때 감사 범위를 단순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불필요한 감사 항목을 정비하고, 감사지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광산구가 발주한 용역 사업의 관리 부실 문제를 제기했다.

공 의원은 “광산구가 2022년 이후 시행한 용역 중 사전심의 미이행 12건, 중간점검 미이행 11건, 의회 미제출 7건이 확인됐고, 이 모든 절차를 누락한 용역도 4건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용역 결과의 투명한 공개와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개선 대책과 함께 용역의 질을 높일 실질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광산구 공유재산을 임대하여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 설치 시 지방의회 동의와 철거비용 공탁이 필수적인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 의원은 “조사 결과 태양광 패널의 경우 9곳 중 1곳의 토지가 의회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전기차 충전시설은 총 39곳 중 광산구가 설치한 5곳을 제외한 34곳이 의회 동의와 철거비용 공탁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무 부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고, 부서 간 소통 부재로 초래된 결과”라며 업무 효율성·완벽성 확보를 위해 상호보완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