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베리 이은 신품종 육성‧다변화로 글로벌 시장서 논산딸기 입지 굳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20:45:02
  • -
  • +
  • 인쇄
▲ 비타킹 딸기 수출

[뉴스스텝] 딸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논산 ‘킹스베리’가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비타킹‧조이베리‧홍희 등 신품종 육성을 통한 품종 다변화로 논산딸기의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과거 국내 딸기 시장 점유율은 국내 육성 품종인 설향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16년 논산딸기연구소에서 출원한 신품종 킹스베리가 논산에서 적극 육성되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딸기’로 자리매김했다.

킹스베리는 크기가 크고 당도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서 점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 판로 확보에 성공하며 베트남, 싱가포르 등동남아 시장에서 ‘K-논산 딸기’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논산시는 단일 품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고품질 딸기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23년 출원하여 실증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재배하고 있는 ‘조이베리’품종은 높은 당도와 경도로 주목받고 있다. 보관성 및 저장성이 좋다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2020년 출원한 ‘홍희’품종 역시 최근 인기다. 색이 진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수출용으로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명절을 앞둔 24일 논산시가 도입한 신품종 딸기 ‘비타킹’이 2kg당 4만5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처음 미국 뉴욕과 LA로 수출길에 오른다.

비타킹은 기존 설향 품종보다 비타민C 함량이 40%, 엽산은 10% 더 많고, 과의 크기가 설향에 비해 길고 큰 편이며, 새콤달콤한 맛과 뛰어난 향기로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장거리 수출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직 논산지역 실증 단계로 관내 2농가(광석면 갈산리 강봉규, 노성면 병사리 서교선)에서 재배 중이며 생산량 전량이 수출되며, 오는 2026년에는 20여 농가에서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인 기술 및 재배 농법 연구 등을 통해 신품종을 발굴‧보급하여 논산 딸기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과 입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딸기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라며 “논산딸기의 우수한 품질과 맛, 그리고 적극적인 세일즈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논산 딸기는 지속적인 수출 판로 확대, 농식품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개발 등을 통해 논산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논산딸기가 우뚝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