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의 평화가 예술이 되다, ‘스토리 콘서트 'On Air, peace'’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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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나눈 평화의 기억, 음악과 드라마로 무대에
▲ 9월30일 공연포스터

[뉴스스텝]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꾸며지는 음악극 ‘스토리 콘서트 'On Air, Peace'’가 30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세계평화의 섬 실천사업’의 하나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기획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도민들이 직접 나눈 일상의 평화 이야기를 음악과 드라마로 엮어낸 음악극으로, 평화의 섬 제주가 지향하는 가치를 예술로 함께 나누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된다.

지난 8월 도레미컴퍼니(대표 고정은)가 기획하고 진행한 ‘평화를 말하는 자리-시민 이야기 모임’에서 도민들이 전한 평화의 기억은 극작가 김현희의 대본을 통해 무대 언어로 재탄생했다.

공연은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꾸며져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며, 배우 김상미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 이효(바이올린), 민찬흥(첼로), 견예빈(피아노)이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윌리엄 볼컴(William Bolcom)의 '우아한 유령(Graceful Ghost Rag)', 헨델-할보르센(Handel–Halvorsen)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 뮤지컬 〈레미제라블〉 모음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도민들에게 고전의 깊이와 대중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도레미컴퍼니 고정은 대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시민들이 나눈 다양한 평화의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며 “그 목소리들이 예술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과 공감으로 나누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오균 제주도 평화외교과장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수집된 평화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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