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1주년 기념 영화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20:45:02
  • -
  • +
  • 인쇄
국가균형발전은 올림픽 전북유치 당위성과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
▲ 24일 전주 메가박스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노무현재단 주최로 제21주년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 '사람사는세상 영화제'에 김관영 도지사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막식을 갖고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와 노무현재단은 24일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사람사는세상 영화제’ 개막식을 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선언 2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는 균형발전의 가치를 영화라는 매체로 대중에게 알리고,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의 정당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제는 24일 26일까지 3일간 전주에서 열리며, 사람‧지역‧문화를 연결하는 영화 작품들이 상영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4년 국가균형발전선언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약속이었다. 이를 영화라는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고, 그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과 사람’, ‘지역과 지역’,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내용을 주제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접수된 총 348편의 작품 중 최종적으로 16편이 선정됐다. 독립영화협회와 시민단체, 노무현재단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예심과 본심에 참여해 공정하게 심사했다.

영화제 개최를 통해 전북자치도는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문제를 대중에게 환기하고, 지역 간의 연결과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2036년 하계올림픽을 전북에 유치함으로써,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사람과 지역, 문화의 연결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라며, “진정한 변화는 서로의 연결과 연대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북은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는 균형발전의 정신과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도전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관영 도지사가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은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과 박영완 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함께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양우석 감독, 김현정 감독, 동방우 배우, 김규리 배우가 참여해 영화제의 품격을 높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