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무료 노무상담… 노무 애로 해소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20:40:05
  • -
  • +
  • 인쇄
고용·노동 환경 변화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노무상담 무료 지원
▲ 2025년 영세 소상공인 노무상담 지원사업 포스터

[뉴스스텝] #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A씨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채용을 앞두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노무 상담을 신청했다. 주휴수당 지급 기준이 복잡해 혼자서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노무사 프로보노는 상시 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근로자의 소정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이면 주휴수당 지급의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상세히 안내했다. A씨는 “정확한 기준을 몰라 인건비를 과하게 지급한적이 있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합리적으로 인건비를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노무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영세 소상공인 100명에게 공인노무사의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필요한 필수 노무 지식 등을 안내한다.

서울신보는 2023년부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노무상담 프로보노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총 51개 소상공인에게 노무상담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100명의 소상공인을 모집하며, 현장애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협업하여 노무 전문성을 갖춘 프로보노 9명을 위촉하는 한편,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단 10명도 새롭게 참여해 상생가치 실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에서 사업 중인 종업원 수 5인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노무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차원에서 노무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신보는 이번 상담을 통해 사업자가 지켜야 할 의무 사항 등을 안내하고,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법률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온라인 신청양식(서울신보 홈페이지 참조)을 통해 직접 제출하거나, 가까운 서울신보 지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상담은 노무사 프로보노와 상호 협의 후 사업장 현장 방문, 전화 또는 이메일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신보 사업 담당자는 “소규모 사업자일수록 생업에 바쁘거나 컨설팅 비용의 부담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라며 “참여해주신 노무사 프로보노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노무분쟁 발생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재단이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