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헝가리와 산업‧통상협력 강화 방안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8 20:35:06
  • -
  • +
  • 인쇄
헝가리 국회의장 면담하여 교역‧투자, 산업기술, 원전 협력 확대 등 협의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5월 8일 16시 서울에서 공식 방한한 라슬로 쾨비르(László Kövér) 헝가리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교역・투자 증진, 산업기술, 원전 협력 확대 등 양국 간 산업‧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EU 경제입법(역외보조금 규정, 배터리 법안 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이창양 장관은 지난해 헝가리가 유럽국가 중 최초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2021년에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지향적 산업협력이 확대되는 등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양국 간 교역은 지속 증가하여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규모인 70억불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을 언급하고, 금년에 100억불 규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가전,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헝가리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EU 역외보조금 규정,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헝가리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경영을 위해 헝가리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양국이 EUREKA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기계 분야에서 R&D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한국이 작년 EUREKA 정회원국으로 승격(`22.6)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헝가리가 원전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바, 이는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며, 한국이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향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슬로 쾨비르 국회의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산업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헝가리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