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0 20:25:10
  • -
  • +
  • 인쇄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제주도,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이 기간 동안 △자동차 배출가스(공회전) 관리 △불법소각 단속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점검 등 대기질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대기배출시설의 불법연료 사용과 대기오염 방지시설 운영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미세먼지 대응 점검도 강화하며, 농촌지역의 영농폐기물과 잔재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집중 수거도 실시한다.

더불어 계절관리제 운영상황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비상저감조치 이행현황 등을 도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와 다음 날 예보 농도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며,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운행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긴급자동차, 경찰·소방·군용 등 특수 공용목적자동차, 저공해조치 완료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23년 12월~’24년 3월)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5.1㎍/㎥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18년 12월~’19년 3월) 22.4㎍/㎥ 대비 32.6% 감소한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제주지역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14㎍/㎥로, 전국 평균(19㎍/㎥)보다 26%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역의 청정한 대기질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분야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