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 ‘영등포구 가사노동자 실태조사 정책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20:30:22
  • -
  • +
  • 인쇄
▲ 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 ‘영등포구 가사노동자 실태조사 정책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도림동, 문래동)이 25일 오전 10시 영등포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영등포구 가사노동자 실태조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지연 의원과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영등포구의회 신흥식 의원을 비롯하여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홍윤경 센터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남우근 소장,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최영미 센터장 및 홍석빈 팀장,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돌봄 소속 김용순 가사노동자를 비롯한 가사노동 종사 관계자 및 구청 일자리경제과 담당 주무관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석빈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개회사 △기념촬영 △발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홍윤경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가사노동은 그 가치에 비해 인식이 평가절하되어 왔는데 작년 김지연 의원의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간담회를 거쳐 올해 실태조사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밝히며 김지연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사노동자의 권익 신장 및 처우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남우근 소장은 가사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배경 및 목적 △현황 및 제도적 환경 △조사 결과 분석 △타 지자체 우수사례 및 정책 제언 순으로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 토론자로 나선 김지연 의원은 "구의원이 되기 전 노동자 심리안정 및 정신건강 관련 분야에 10년간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의원이 된 이후에도 노동자 권익 및 처우개선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등포구는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가장 많은 자치구이기에 가사노동자 권익 보호를 명문화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되어 작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번째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조례 제정 후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실태조사까지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연 의원은 "가사노동이 미래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정서적 돌봄 및 가족 맞춤형 관리 등은 인간 고유의 역할로,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을 미래 산업적 관점에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등포구는 1인 가구 비율이 50%에 달하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가사 노동서비스를 복지 정책과 연계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인증기관 홍보 강화, 등록제를 통한 경력인증제 도입, 업무 표준화 등이 시급하다"며 "범부서 간 협력을 통해 가사노동자의 자긍심 고취와 인권 보호,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영미 센터장과 김용순 가사노동자가 토론자로 나서 인증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과 가사노동자 보호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지연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가사노동자에 대한 정책 지원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책임지는 가사노동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