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2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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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재단, '우리동네 골목 버스킹 in 대진' 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고성문화재단은 9월 28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일원에서 ‘우리동네 골목 버스킹’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강원문화재단, 고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과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출연한다.

김수영은 맑고 서정적인 선율로 골목 곳곳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선우정아는 독창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저녁 공기를 가득 채우며 대진항의 풍경을 새로운 무대로 바꿔 놓는다. 두 아티스트의 음악은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향유를, 관광객들에게는 대진항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두 개의 무대로 이어진다. 첫 번째 무대는 지역민의 오랜 기억이 담긴 대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다. 두 번째 무대는 현장에서만 공개된다. 이는 관객들이 공연을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골목과 바다, 길과 풍경을 함께 체험하도록 의도한 것이다. 약 30분간 이어지는 이동 시간 동안 관객들은 음악과 함께 걷는 특별한 저녁 산책을 즐기게 된다.

‘우리동네 골목 버스킹’은 정해진 공연장이 아닌 마을의 구석구석을 무대 삼아 순회형 버스킹으로 진행된다. 의자도, 무대장치도 없다.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불편함이 마을의 정취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완성한다.

관객들은 대진리 일원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공연이 진행된다. 기상 상황과 공연 안내는 고성문화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진의 골목과 항구가 무대가 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무대가 아니라 마을의 기억과 삶 속으로 들어가는 예술 경험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음악과 함께 특별한 저녁 산책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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