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 '미래의 골동품 가게'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20:20:16
  • -
  • +
  • 인쇄
심사위원장상 '전지적 독자 시점', 독자인기상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선정
▲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수상작 목록- 본상 수상작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10월 22일 오후 6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서울 송파구) 8관에서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시상식 현장을 찾아 대상을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우리나라의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웹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 해 동안의 전 세계 웹툰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출품작과 독자 추천작을 합쳐 웹툰 약 1,400편이 수상을 놓고 경쟁했다.

본상 10개 작품 중 대상 '미래의 골동품 가게', 심사위원장상 '전지적 독자 시점' 수상

올해 본상은 예심을 거쳐 추려진 후보작 26개 작품 중 '경이로운 소문', '괴력 난신', '네 번째 남편', '똑 닮은 딸', '마루는 강쥐', '미래의 골동품 가게', '시든 꽃에 눈물을', '아비무쌍', '전지적 독자 시점', '참교육' 등 10개 작품이 받았다.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올 한 해 최고의 웹툰에 수여되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남해의 먼 섬에 사는 소녀 ‘미래’가 부모님의 실종 이후 저주에 휩싸인 섬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웹툰으로, 장기 연재에도 흔들리지 않은 탄탄한 서사와 수려한 그림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2022년 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에 이어 이번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장상’은 유미(UMI, 각색), 슬리피-씨(작화) 작가의 '전지적 독자 시점'에 돌아갔다.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자신만 읽던 웹소설이 현실 세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대 판타지 웹툰으로, 동명의 웹소설이 웹툰으로 확장한 노블코믹스(Novel Comics)의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작년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심사위원장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본상 수상작 중 '네 번째 남편'은 일본의 ‘아키오 치나미’ 작가가 일본 현지에서 연재하는 작품으로, 해외 작품으로는 최초로 본상을 받게 됐다.

올해 신설 ‘독자인기상’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수상

전 세계 웹툰 팬들이 직접 뽑은 ‘독자인기상’은 장진(각색), 소흔(작화) 작가의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이 수상했다. 고시 장수생이 어느 날 낯선 몸에 빙의해 아이돌 데뷔를 못하면 죽는 병에 걸리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 현대 판타지 웹툰으로, 지난 9월부터 총 8주간 진행된 독자 투표에서 7번의 주간 득표 1위를 하는 등 웹툰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독자인기상’은 웹툰 팬들이 직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올해 신설한 상이다. 본상 후보작 26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약 8주간 투표를 진행했으며, 전 세계에서 웹툰 팬 총 26,444명이 참여해 직접 최고의 웹툰을 선정했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 종료, 웹툰 반짝 매장은 10월 26일까지 계속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10월 19일부터 시작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도 마무리된다.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특별 기획전시와 다양한 체험·무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창작자와 플랫폼·제작사, 웹툰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웹툰의 현실적 확장을 다채롭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는 끝났지만, 롯데월드몰 지하 1층~4층에서 진행하고 있는 웹툰 반짝 매장은 10월 26일까지 운영하며 웹툰 팬들을 맞이한다.

김영수 차관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웹툰업계 관계자들과 전 세계 웹툰 팬들이 한 해를 돌아보며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향후 영화계의 칸 영화제와 같이 웹툰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도, 시설9급(토목, 건축) 194명 추가 채용

[뉴스스텝] 충북도는 지난 6월에 실시한 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와 도내 시․군의 시설직 결원 현황, 그리고 토목․건축 분야의 현안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6년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추가 시험은 도내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강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필수적인 토목․건축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로 시설9급 일반토목 128명

충남도 9월 수출 호조…무역수지 1위 견고

[뉴스스텝] 충남도가 세계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과 주력 산업의 선방을 바탕으로 전국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23일 밝혔다.‘2025년 9월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9월 수출액(누계)은 688억 달러, 수입액(누계)은 283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누계) 40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특히 9월 수출은 103억 달러로 2022년 3월 10

문화도시 홍성, 역에서 만난 일상 속 문화 향유

[뉴스스텝] 홍성군은 지역 일상 속의 문화 향유를 실천하고자 지난 19일 거리공연으로 홍성역을 오가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음악과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을누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태은, 서아프리카 전통 리듬을 전하는 케타케,에제르 앙상블 세 팀이 함께했으며, 현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홍성역 특유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따듯하고 감동적인 시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