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음악과 음식, 지역이 어우러지는 가을 음악공연‘봉포하트섬 뮤직 스테이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20: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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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뉴스스텝] 고성군과 고성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토성면 봉포리 해풍공원에서 ‘제3회 봉포하트섬 뮤직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낮과 밤의 분위기를 달리하며 체류형 야간 문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오후 3시 ‘토성면 콘서트’로 문을 연다. 고성합창단, 토성하모니, 원니스밴드 등 지역 예술 단체가 무대에 올라 따뜻하고 정겨운 공연을 선사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토성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문어 국수 맛 대결’이 펼쳐진다. 각 팀의 문어 국수를 시식하고 투표에 참여하며 특별한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하트섬 콘서트’가 진행된다. 남성 팝페라 그룹 제이보이스, 비보이·비트박스 퓨전 퍼포먼스 팀 라스트릿크루 & 에이엠잡스, 재즈 씬의 독보적인 아이콘 문미향 퀄텟, 그리고 로컬의 감성을 담은 DJ San이 무대를 화려하게 채운다.

이번 무대에는 고성 토성면 천진리에서 활동하는 로컬 뮤지션들도 함께한다. 문미향 퀄텟의 기타리스트 하범석은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고고학밴드 멤버이자 와인바 ‘슬로우댄스’를 운영하며 지역 음악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DJ San 또한 같은 마을에서 다목적 공간 ‘파르티잔’을 운영하며 음악 레지던시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무대는 고성과 로컬 뮤지션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봉포하트섬 뮤직스테이지'는 2023년 죽도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2,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시에 없는 낭만을 표방하는 봉포하트섬 뮤직 스테이지는 고성 남부권만의 특색과 감성을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이라며 “가을밤 해풍공원에서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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