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율주행 도로청소차 도입으로 청정 스마트시티 한걸음 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20:10:18
  • -
  • +
  • 인쇄
신제주 권역 12km 구간·첨단 권역 4.8km 평일 기준 매일 오전 2회 운행
▲ 진공식 도로청소차 시범 운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진공식 도로청소차 시범 운행으로 스마트 청정도시 조성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공공/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인 도로청소차를 도입했다.

자율주행 도로청소차는 사람들의 활동이 적은 이른 아침과 오전 시간대에 주요 도로를 자동으로 청소해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청소차는 연말까지 평일 매일 새벽 시간(오전 4시 30분~6시 30분)에 신제주 주요 도로 12km 구간을, 오전 시간(오전 9시 50분~11시 20분)에는 첨단 지역 4.8km 구간을 운행한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면서도 도로 청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도입된 청소차는 친환경 전기차(E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자율주행에 필요한 첨단 센서(라이다, 카메라, 레이더)*와 도로 청소에 필요한 노면 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시속 10km 이하로 저속 주행하며 도로 위 먼지, 낙엽,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전석에는 항상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안전요원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운전에 개입하지 않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지만,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대기한다.

LG U+에서는 차량과 원격 관제플랫폼의 통신 분야를 담당하고, 차량 운행은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라이드플럭스에서 담당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자율주행 청소차 도입은 첨단 기술로 제주의 청정환경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20년 12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탐라자율차’(901번, 902번)를 성공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일출봉 고(Go)’도 시범운행하고 있다.

‘탐라자율차’의 경우는 지난 6월부터 노선개편·결제 시스템 개선으로 운행의 안정화가 이루어졌으며, 이용 승객수도 4개월간 1,243명 늘어나, 전년도 하반기(7~12월) 전체 이용객 수(1,493명)에 근접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출봉 Go’도 약 보름정도 운행한 결과 370명 탑승해 많은 도민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감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6월부터는 제주 삼다수 물류 운송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제주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교육지원청, 2025. 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 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10월 17일 진천교육지원청 온누리홀에서‘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를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양육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연수는 자녀의 행동 발달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관

신상진 성남시장,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 참석

[뉴스스텝] 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저녁 신흥로데오거리 종합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린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상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신 시장은 축사에서 “20대 시절 추억이 깃든 이곳은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다”며 “침체기를 겪었지만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최재천 교수와의 만남 준비

[뉴스스텝] 사회생물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전주시민들과 만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제220회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최재천 교수는 ‘다양성과 공존,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를 주제로 인간과 자연에 관한 통찰 및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