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빅데이터로 일상을 혁신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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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업(UP)”
▲ 기업 우수사례 발표(행길이 남행우 대표)

[뉴스스텝]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에서 지원한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사업성과 매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TP는 2025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을 통해 일상화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키우고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 3곳은 날씨, 놀이, 광고 등 일상의 정보를 빅데이터로 전환하여 기술과 사업역량이 강화되고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

㈜영길이(대표 남행우)는 자체 개발한 IoT 기상관측기기 ‘웨더리움 스테이션’으로 수집한 하이퍼로컬 기상데이터를 관광산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용 원시데이터를 일반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축제 지수(Festival Index)’를 개발해 골프장 이용, 반려동물 페스티벌, 산지천 축제 등 야외 축제와 체험 관광의 운영 안전성을 높였다. 그 결과 매출은 2024년 8,700만원에서 2025년 1억 7,700만원으로 2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러니(대표 진은옥)는 제주 아동 놀이 공간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안녕 놀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제주 아동놀이공간 100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향후 데이터 기반 놀이 활동 추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프로그램 개발 협력과 유통(예약)을 총괄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매출은 2024년 4,800만원에서 2025년 1억 2,000만원으로 예상되고, 2명의신규 고용을 진행하고 있다.

㈜언틸(대표 박수혁)은 1회성 야외 현수막을 온라인 광고매체로 확장한 ‘배너팅’ 플랫폼을 개발했다.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경험에 의존하던 설치 방식을 데이터 기반 위치 추천으로 전환해 광고 효과 검증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불법현수막 민원 80% 저감, 지역 축제 방문객 10% 이상 증가 효과를 예상된다. 옥외 광고물 설치위치 추천 장치 특허를 출원(2025.08.25.)했고 B2G 사업화 모델과 나라장터 이음장터, 디지털서비스몰 입점을 통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미래산업센터는 이번 사업 추진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도내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쟁력 확보로 연결시켜 나갈 방침이다.

장대교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기업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 활용 역량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제주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주산업발전포럼 ‘AI와 데이터로 균형성장의 길을 여는 제주’ 세션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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