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기 앞두고 제주도, AI 차단방역 역량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20:10:11
  • -
  • +
  • 인쇄
19일 농어업인회관서 가금농가·관련 종사자 대상 전문교육
▲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9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내 가금농가와 관련 종사자를 대상자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야생조류에서 역대 최다 수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어, 올해 동절기에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가금농가의 자체 방역 의식을 높이고 기본 수칙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가금수의사회와 제주도 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전문 수의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정책,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법, 국내외 발생 현황 분석, 가금농장 자율 차단방역 실무 등이 주요 내용이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방역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축산업 피해를 넘어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자율방역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새 도래기와 겹치는 고위험 시기에 강화된 방역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중동과 한반도 상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방문해 '샤인(SHINE) 이니셔티브'로 명명된 중동 구상을 발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 할 비전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S는 Stability(안정)을, H는 Harmony(조화)를,

김민석 국무총리, 인천 수도권매립지 방문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여 수도권 생활폐기물 처리현황 등을 점검했다. 수도권매립지는 ’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되어 ’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 시행을

김민석 국무총리, “초기 대응이 생명 좌우...동절기 해양 안전사고 예방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21일 오전,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Vessel Traffic Service)를 연이어 방문하며 여객 안전관리와 해상교통 관제 실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터미널 이용실태 점검을 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시라며 환송 인사를 전했다. 이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