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캄보디아 여행자제 및 취업사기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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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충북경찰청 등과 공조 지속, 도민 피해 발생 예방 총력
▲ 충청북도청

[뉴스스텝] 충북도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캄보디아 여행자제 권고 및 청년층 대상 취업 사기, 감금 등 범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도내에서도 캄보디아 관련 실종 피해 신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도내 청년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심각한 우려에 따른 조치이다.

외교부에서도 사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10.10일 자로 기존 2단계(여행자제) 발령 지역인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

먼저, 도에서는 가급적 캄보디아 여행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 방문하게 될 경우 외교부의 최신 여행경보 단계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층 대상 해외 취업 사기와 범죄 피해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SNS나 온라인 구직 사이트 등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항공료 선지급(차후 정산)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하여 해외 취업을 유도한 뒤,

피해자가 입국하면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사실상 감금 상태로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등 각종 범죄에 강제로 동원하고 이를 거부하거나 도망치려 하면 협박, 폭행을 일삼는 등 범죄에 노출될 수 있으니 신변 안전에도 주의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고수입 해외 취업’, ‘무비자 근무’ ‘숙식제공’ 등 일자리를 제안하거나 업무보다 취업 조건이 지나치게 좋은 경우에는 취업 사기를 의심하고,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를 찾아 직접 상담, 담당할 업무를 정확하게 확인, 계약 사항은 문서화하되 외국어로 기재된 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서명하지 말고, 반드시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출국할 것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충북도에서는 도민 안전을 위해 외교부, 충청북도 경찰청과 공조하고 충북도 SNS를 통해 캄보디아에 대한 위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도내 각 시군과 대학에 도민 여행자제 및 청년 대상 해외 취업 사기 지도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충북도 SNS 등을 참고하여 관련 정보를 숙지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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