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딸기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로 소득증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20:00:08
  • -
  • +
  • 인쇄
도 농기원, 현장평가회 열고 꽃눈분화 촉진 및 조기수확 위한 부분냉방 기술 소개
▲ 딸기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 현장평가회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1일 논산시 현장접목연구 실증농가에서 딸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딸기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회에서는 딸기 재배농가, 연구 및 지도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꽃눈분화를 유도할 수 있는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의 적용성과 현장사례를 공유했다.

딸기의 과실은 일반적으로 9월 중순 꽃눈이 분화된 뒤 개화해 12월부터 본격 수확되지만, 최근 육묘하우스 시설 개선과 양분관리 기술 발달로 수확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조기수확이 늘어나는 이유는 출하 시기가 빠를수록 판매가격이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꽃눈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여름철 고온기에는 현실적으로 냉방 효율이 낮아 실용성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생장점이 위치한 관부(줄기와 뿌리의 연결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냉각하는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8월 초 본포에 묘를 정식한 뒤 △지하수 냉각기를 이용해 냉수를 13℃ 이하로 낮추고 △냉방호스를 딸기 묘의 관부에 밀착시켜 생장점 온도를 낮춤으로써 꽃눈분화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체 하우스를 냉방하지 않고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과적으로 꽃눈분화를 유도할 수 있다.

딸기연구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조기정식 후 관부냉방 기술’을 실증 연구한 결과, 8월 하순에 꽃눈이 분화돼 10월 하순부터 첫 수확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한 달 이상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희철 딸기연구소 스마트재배팀 연구사는 “조기수확 및 1·2화방의 연속출뢰를 통해 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고온기에 정식할 경우 과실 품질 저하나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앞으로 기술의 현장 보급과 시범사업을 확대하여 딸기 조기정식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확립과 소득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원시–전북대, 2026학년도 지역산업학과 신·편입생 모집

[뉴스스텝]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전북대학교는 지역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남원시 계약학과)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는 남원시 재정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근로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화장품뷰티산업과 목칠공예산업을 전공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신입생 40명과 편입생을 모집하며,

완주군서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시화전 열려

[뉴스스텝] 한강 시인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시화전이 완주군에서 열리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시화협회는 오는 23일까지 완주군청 1층 로비홀에서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특별 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대한민국 문학이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의 중심 무대에 오른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 고산면에 광역농기계수리센터 들어선다

[뉴스스텝] 완주군이 전북도 ‘광역농기계수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기계 수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수리체계를 구축해 농기계 고장 시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산면을 비롯한 북부권 6개 면을 아우르는 광역 거점 수리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고산면 서봉리 일원에 조성되며,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1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