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본 도쿄서 250만 달러 수산식품 수출의향협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20:10:08
  • -
  • +
  • 인쇄
2025 FOOD STYLE JAPAN 참가로 수산식품 일본시장 진출 확대
▲ 2025 FOOD STYLE JAPAN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2025 FOOD STYLE JAPAN에 참가해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협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의 최대 수산식품 수출국인 일본은 지난해 기준 경남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2억 4,490만 달러)의 28.3%인 약 6,937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의향협약은 현지 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라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는 우진물산㈜, 동오식품㈜, 대일씨에프, 공룡해푸름 등 경남 대표 수산식품기업 4개 기업이 참가해 굴, 붕장어, 김, 해초류 등 12개 품목을 선보였다. 도는 참가 기업에 부스비, 항공료, 통역, 수출 상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시식 행사에서 훈제굴과 장어가공품이 “신선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김과 해초류는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가 일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일본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본 내 고급 수산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구체적인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큰 호응 속에 일본 주요 유통․수입업체와 이틀간 49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그 결과 붕장어와 해초사라다(샐러드) 등 경남 수산가공식품에 대해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협약이 체결됐다. 일부 제품은 연내 첫 선적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상욱 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거둔 수출의향협약은 경남 수산식품 1위 수출국인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라며, “일본 바이어 네트워크를 더 확대하고,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와 유럽(프랑스 파리)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경남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