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돌아오는 제주” 일자리 정책 혁신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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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도 일자리혁신위원회 회의 개최…일자리대책 추진상황 점검
▲ 제3기 일자리혁신위원회 회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전 10시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혁신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주 고용동향과 일자리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일자리혁신위원회는 학계, 경제계, 기업 대표 등 일자리 전문가들로 구성돼 일자리 정책의 기본방향과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굴·조정,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고용 동향과 제주 일자리 여건을 살펴보고, 2025년 일자리 목표 및 대책 추진상황, 향후 일자리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일자리혁신위원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올해 제주도정의 목표인 6,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민간 부문과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민간부문에 혁신적인 일자리 정책이 실제로 반영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일자리혁신위원회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우리 도 1차 추가경정예산 230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고용대응 일자리 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추진하고 있고, 건설노동자 1,800명에게 생계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일자리 정책 혁신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도민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각계각층의 고용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일자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청년일경험 관련 신규사업 확대 △국가기관과 연계한 일자리사업 발굴 △청년․노인․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대상 양질의 일자리 확대방안 마련 △기업 대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기준과 조건 완화 △청년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 등이다.

제주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관련 기관 및 부서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추후 회의에서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맞춤형 일자리대책으로 고용시장 조기 안정 지원’을 목표로 △공공+민간일자리 창출 총력지원으로 6,388개 일자리창출 △고용취약분야 긴급일자리 1,649개 창출 △일자리 미스매치 적극해소 △고용상황 적시대응체계 구축 등 맞춤형 일자리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고, 청년층 취업자수 감소가 지속되는 등 일자리 부족에 따른 양적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제주경제의 핵심축인 관광산업과 건설업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관광산업 분야에 637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7월부터는 건설근로자 고용안정지원 지원사업을 통해 1,800명 규모의 건설 분야 핵심인력 이탈방지와 일용근로자의 생계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중심의 일자리를 보완하고 청년의 직무 경험 일자리로 확대해 청년의 일 경험과 정착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분기별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간 채용연계를 촘촘히 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용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올해 청년동행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보구정(공동대표 김경환·강지혜)과 농업회사법인 인하네(대표 김지혜)에 대한 선정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청년동행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사업은 임금, 일생활균형, 직원복지 수준이 우수하고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 장려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보구정은 조기 퇴근일 운영과 자녀 양육비 지급 등의 일생활균형 제도를 적극 도입했으며, 인하네 농업회사법인은 고향 방문 항공료와 돌잔치·입학축하금 등을 지원하며 직원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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