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재발방지 대책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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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군·어린이집·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합동 긴급대책회의 개최
▲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재발대책 긴급대책회의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최근 지역의 한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관리·감독 강화 및 피해아동 지원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3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동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을 비롯해 구·군 어린이집 담당 과장, 장애아전담 어린이집 원장,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보육 관계자 14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의사표현이 어려운 장애아동의 보육 특성을 고려해 기존 예방 체계의 틈새를 원천 차단하고, 현장 중심의 상시 감시·지원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날 마련된 대책이 보육 현장에 즉각 적용될 수 있도록 구·군과 연계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와 구·군은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지도점검 강화 ▲학대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엄정한 행정처분 및 조치 ▲피해아동 및 보호자에 대한 적시 심리·트라우마 치료 지원 ▲보육교직원 정서·심리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대구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구·군 합동 전수 지도점검에 나선다. CCTV 관리 실태 및 60일 보관기준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대(의심) 사례 발생 시 피해아동을 즉시 보호(분리)조치하고, 시와 교육부로 이어지는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심리치료 지원체계도 개선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도 구·군이 적극적으로 학대 여부를 판단해 관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즉시 연계하고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오는 8월 25일까지 아동학대예방 특별교육을 완료하고, 법정의무교육(연 1시간) 외에 구·군별 집합교육을 연 1회 이상 추가 실시하도록 확대한다.

아울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위한 맞춤형 정서·심리지원(방문 상담, 스트레스 지수 정기 측정, 분노조절 및 감정소진 예방교육 등)도 강화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의사표현이 어려운 장애아동을 위한 보육환경은 더욱 세심한 관심과 차별화된 노력이 요구된다”며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대책들을 구·군과 함께 성실히 이행하고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들의 안전과 권리가 최우선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심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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