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농 공급 ‘명품 전원주택’ 속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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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 248호 착수
▲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공주 신풍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가 시들어가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여 은산지구 첫 사업과 공주 신풍지구가 연내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9개 지구는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찾아 신풍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 주거 환경 개선 △쾌적한 주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주거 공간 조성 △농촌 지역 청년·서민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또 관내 △이주 희망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 주택 실거주자 등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 주택(제로 에너지 하우스)으로 건립,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며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단독주택에는 부속 창고를 별도 제공하고,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한다.

보증금 및 임대료는 시군 사업 지구별로 입주자 모집 공고 전 확정할 예정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특히 입주민이 10년 간 임대 거주한 후, 희망을 할 경우 인근 농촌 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는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에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500호를 우선 공급하기로 하고, △부여 은산 △공주 신풍·우성 △금산 남일 △태안 남면 △보령 웅천 △청양 남양·정산 △홍성 은하 △논산 연무 △서천 마서 등 11개 지구(총 248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김 지사가 찾은 신풍지구는 산정리 일원에 85㎡형 단독주택 19세대와 13㎡ 규모 부속 창고 19개를 건립 중이다.

도는 현재 2동의 샘플하우스 건립을 마치고, 부지 내 옹벽 공사와 목조주택 패널을 조립 중이며, 오는 12월 준공 및 공급을 목표로 조만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은산지구는 130억 원을 투입, 은산리 일원에 85㎡형 단독주택 20세대와 12.54㎡ 크기의 부속 창고 20개를 건립 중이다.

도는 오는 11월 준공 및 공급을 목표로, 입주자 모집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21세대 규모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인허가절차 접수를 준비, 연내 공사에 들어가고,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마친 태안 남면지구는 내년 초 착공한다.

공주 우성지구는 현재 예산을 확보 중으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고,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한 보령 웅천지구는 내년 상반기 토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지구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마치고, 민간사업자 선정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착공 준비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김태흠 지사는 신풍지구 사업 진행 상황과 입주자 모집 및 운영관리 계획 등을 듣고 샘플하우스를 살피며, 명품 주택을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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