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품종 메밀, 기능성 검증 및 가공제품 개발 착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20:05:02
  • -
  • +
  • 인쇄
농업기술원, 기능성 제품 개발로 제주 메밀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
▲ 제주도 신품종 메밀, 기능성 검증 및 가공제품 개발 착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대표 작목인 메밀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2년간 총 2억 원을 투입해 국산 메밀 품종의 항비만 효과 검증과 간편식 제품 개발에 나선다.

제주는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62%, 생산량의 57%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메밀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원물 위주의 판매에 머물러, 농가 소득을 높이도록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메밀은 루틴, 퀘르세틴 등 플라보노이드계 성분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항당뇨, 항산화, 항비만 효과가 있으며, 이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으로 전망이 밝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제주 메밀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산 품종인 ‘양절’ 메밀을 활용한 메밀건면, 메밀커피를 개발했고, 2024년에 개발된 메밀 제품 포장박스 디자인은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번 연구는 신품종 ‘햇살미소’의 기능성 검증을 통한 가공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농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동물실험을 통한 항비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루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을 분석해 습식건조 및 로스팅 등 전처리 조건을 평가함으로써 최적의 1차 가공 조건을 도출하고, 메밀 분말 등 가공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건강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한 뒤, 민간업체와 협력해 제품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영 농식품개발팀장은 “제주 메밀의 항비만 효과 등 기능성을 검증하고 가공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 메밀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특허출원, 기술이전 등 성과 확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 “기다림이 바뀐다” 스마트 버스 승강장 전격 운영

[뉴스스텝] 강릉시가 다양한 체감형 ITS 서비스 제공을 통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준비와 미래 교통 선도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릉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 버스 승강장 등 4개소를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냉난방 시스템, 온열 의자, 에어커튼, 자동문, 미세

청주시, 지북‧미원‧낭성정수장 정수처리기준 전면 충족

[뉴스스텝]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북·미원·낭성정수장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모든 정수처리 기준을 100% 충족했다고 26일 밝혔다.정수처리 기준은 수질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바이러스나 지아디아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수돗물에 섞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준이다. 즉, 정수장을 운영·관리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장치다.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 기준(불활성비 1 이상)에 따라 소독능(CT 값)

영동군자원봉사센터 담이랑봉사단, 추풍령면 도계공원 포토존 설치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의 담이랑봉사단(회장 정수인)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추풍령 도계공원 내 포토존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5 영동군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인 담이랑봉사단의 ‘포토존 설치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감나무봉사단과 아침해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단원들은 공원 내 포토존 구조물 설치, 주변 환경정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