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년도시’ 자리매김…헌정 대상 3년 연속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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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청년친화헌정대상서 3년 연속 ‘종합대상’
▲ 연수구 ‘청년도시’ 자리매김…헌정 대상 3년 연속 수상

[뉴스스텝] 연수구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기관들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번 수상은 연수구가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이 뿌리를 내리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 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연수구, 제도적 참여 구조 확립

구는 청년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책 주체’로 만드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연수구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청년정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전담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청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지난해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고, 청년네트워크는 33차례 회의를 통해 총 2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아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졌다.

30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도시환경·문화, 일자리·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청년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청년 의견 청취’가 아니라 ‘정책 실행 과정 참여’로 이어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모범 사례로 꼽힌다.

◇ 축제·네트워크·스튜디오…청년이 만드는 청년 문화

연수구의 청년 소통·참여 정책은 숫자보다 현장의 열기로 증명된다.

지난해 열린 청년 관련 행사는 총 28회가 진행됐으며, 토론회와 간담회, 전시, 공연, 교육 특강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대표 사례는 ‘연수청년 힐링데이’다. 지난 13일 열린 청년 주간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버스킹, 토크콘서트, 취업 부스 등을 즐겼다.

준비 과정에서 청년네트워크가 13차례 회의를 열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운영을 주도하는 등 청년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관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이 직접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발신하는 구조는 지역 사회 참여의 폭을 넓혔다.

◇ “일자리부터 주거·문화까지”, 청년의 삶을 바꾸다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일자리 분야에서만 지난해 839명이 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받아 총 5,5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청년 중소기업 희망 종합패키지’는 지역 내 17개 중소기업과 청년 17명이 매칭돼 인건비 9,000만 원과 인센티브 4,200만 원이 지원됐으며, 특히 참여 청년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 전환이나 창업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주거 안정 지원 정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지난해 2,271명의 청년이 월세 지원금 7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았고, 특히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된 ‘MZ하우스’는 전월세 신고 9천여 건 가운데 피해 접수 55건(0.6%)이라는 낮은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화·예술 지원도 펼쳤는데 ▲작당모의 프로젝트, ▲청년문화공연단, ▲전통 성년식·혼례식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청년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창의성과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고독사 위험군 49명 발굴…청년 안전망 구축

구의 청년정책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저소득 청장년 1인 가구 530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응답자 376명 중 49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체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구는 이들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한 신복지취약계층 실태조사를 통해 총 1,417명 중 165명이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이들에게는 공공서비스와 민간 돌봄, 복지 상담 등 총 211건의 행정 지원이 제공됐다.

심리적 취약계층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청년 마음검진’, ‘나는 약하지 않아’ 토크콘서트 등은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어쩌다 어른’은 보호 종료 청년들의 사회 정착을 돕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청년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 사후 대응’이 아닌 ‘위기 선제 발굴’로 전환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정책은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로 이어지며,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정책 참여를 장려하고, 청년 공간인 ‘연수청년자리’ 콘텐츠 활성화에 힘쓰는 등 청년친화도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한 젊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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