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생들 경로당 3곳 어르신께 한가위 인사‧나눔 실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20:15:20
  • -
  • +
  • 인쇄
“직접 만든 송편, 할머니‧할아버지께 드려요”
▲ “직접 만든 송편, 할머니‧할아버지께 드려요”

[뉴스스텝]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최근 울산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편 만들기’ 체험 ·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리면서 세대 간 교류로 전통을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생들이 추석의 의미와 송편 유래를 배우며 우리 고유 명절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2부에서 학생들은 마을교사와 함께 전통 송편 만드는 방법을 익힌 후 직접 송편을 빚어보았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손수 정성껏 빚은 송편을 주변 경로당 어르신에게 나눠드리며 한가위 인사와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소호분교 5학년 박하민 학생은 “땡땡마을에서 친구들과 처음으로 송편을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직접 만든 송편도 너무 맛있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상북 궁근정 경로당 김유경(64세) 어르신은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송편을 선물 받고 “학생들이 우리 경로당까지 찾아와 맛있는 송편을 나눠주니 정말 행복하다”라며 “손주들이 만들어 준 송편 같아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센터는 2021년부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송편 만들기’ 행사를 열어 초등학생 38명이 송편을 직접 만들어 센터 주변 경로당 3곳에 송편을 선물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옛 궁근정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해 울산 지역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아이들, 어른들 누구나 오고 싶을 때 언제든 환영한다는 의미로 ‘땡땡마을’이라고도 불린다.

학교와 마을은 물론 주민과 마을을 이어주는 중간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마다 학생과 주민 4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센터는 폐교 시설을 활용한 전국 모범사례로 지난 2021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교육청 부서(기관) 주요 업무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정부시, 양주축산업협동조합 성금 기부로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희망 전해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9월 16일 양주축산업협동조합이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희망사다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후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5명이 참석했다. 성금은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관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후광 조합장은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어 뜻깊으며,

가평군,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설명회 '성료'

[뉴스스텝] 가평군은 16일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는 가평군의회 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용역사, 예비계획 주민위원회, 조종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과업 수행 방법, 향후 일정이 설명됐으며, 연구 방향 발표 후 질의

부천시, 2025년 하반기 아이돌보미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1일과 13일, 소속 아이돌보미 26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아이돌보미 집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집담회에서는 △아이돌보미 인적성 검사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침 안내 △아이돌봄지원법 일부 개정 사항 설명 등이 진행돼 아이돌봄 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한 아이돌보미는 “인적성 검사로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