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주)경농, 인삼 이어짓기 피해 줄이기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20:10:11
  • -
  • +
  • 인쇄
10월 31일, 인삼특작부에서 업무협약
▲ 농촌진흥청

[뉴스스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농이 인삼 이어짓기 피해(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기계화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10월 3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삼은 한 번 농사를 지은 곳에서 다시 농사를 지으면 특정 토양병 등으로 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풋거름작물 재배, 소독(훈증), 병원균 억제균(길항균) 투입을 하나로 묶은 종합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또한, 인삼 이어짓기 장해 경감을 위한 융복합팀(TF)을 출범시켜 운영해 왔다.

㈜경농은 트랙터에 토양 소독제를 부착해 사용하는 기술과 관련 제품을 보유한 농약 판매 업체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토양 소독제(훈증제) 노지 처리기 실증과 장비 개선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투입 효과 검정 △인삼 이어짓기 장해 경감을 위한 기술 교류 등에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이어짓기 장해 방지 기술이 개발되면 토양 소독에 드는 노동력은 절감하고 소독 효과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김대현 부장은 “인삼 산업에서 이어짓기 장해 경감 기술은 시급히 개발되어야 할 기술 중 하나다.”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 수용해 종합방제기술을 발 빠르게 마련함으로써 인삼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농 마케팅 부문 최재명 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종합방제기술과 ㈜경농의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이 접목되면 인삼 재배 기술 분야에서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인삼 재배에 알맞은 형태로 장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