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메밀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9:55:05
  • -
  • +
  • 인쇄
신품종 조기 보급, 기능성 연구 및 가공, 체험 관광 연계로 경쟁력 강화
▲ 제주도 농업기술원, 메밀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메밀 신품종 보급과 가공산업 확대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메밀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주지역은 2010년 이후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기준 재배면적 2,169헥타르(ha), 생산량 1,703톤으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봄·가을철 개화시기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제주산 메밀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여전히 낮아, 인지도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메밀 신품종 보급을 통한 재배 안정화 △기능성 연구와 가공산업 확대 △체험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양절메밀’보다 수량이 25% 많고 흰가루병과 쓰러짐에 강한 신품종 ‘햇살미소’(국립식량과학원 육성)를 동부·서부 2개 지역에서 농가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메밀의 우수한 영양 성분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메밀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메밀 전통음식 만들기 △메밀밭 체험 △메밀 요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광객에게 메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준 식량작물연구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메밀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제주 메밀의 인지도를 높여 제주의 관광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