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과거·현재·미래 잇는다’제주역사정립위원회 출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9:55:22
  • -
  • +
  • 인쇄
28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서 ‘제주역사정립위원회 위원 위촉식’ 개최
▲ ‘제주의 과거·현재·미래 잇는다’제주역사정립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제주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보존하기 위한 제주역사정립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제주역사정립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역사정립위원회는 지난 1997년 2월 국내외 사학자 등 구성된 ‘제주사정립추진협의회’의 취지와 활동 결과 등의 기반을 이어받아 제주의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고자 발족됐다.

위원회는 역사, 지리,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2025. 03. 14 ~ 2027. 03. 13)이며, 제주 역사 정립을 위한 정책 제안과 조사·연구, 콘텐츠 개발 등 주요 사업 심의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위촉식에서 “역사는 흘러간 옛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제주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제주인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제주가 그동안 아름다운 자연 경관 중심으로 관심을 받았다면 이제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제주역사정립위원회가 역사 콘텐츠 발굴을 통해 제주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과 제주의 역사문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인 ‘역사문화기반 구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삼성혈과 신산공원 일대를 제주 역사문화지구로 조성하는 한편, 가칭 ‘제주 역사관’ 건립을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 최초로 입도한 성씨와 본관별 문헌자료 연구를 통해 ‘제주 입도조 현황’ 목록화 작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 2026년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9월 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4일 1차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이병선 시장 주재 하에 총 18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적 점검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정량지표 81개 중 미흡 지표로 분류된 43개 항목을 중심으

영천 자양사랑빵봉사단·금요회, 하이테크파크지구 견학

[뉴스스텝] 영천시 자양면 자양사랑빵봉사단과 금요회(기관단체협의회)는 19일 3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자양사랑빵봉사단은 2021년도 결성 이후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을 담은 빵 200여 세트를 정성껏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단체다.이번 견학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

고흥군, 서울 중계근린공원 고흥 직거래장터 개장… 후원물품 전달로 온기 더해

[뉴스스텝] 고흥군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문을 열었다.자매결연 도시인 노원구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농촌 상생의 장이다. 이번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쌀·유자·반건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