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숨통 틔운다…2,194억 원 증액 편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9:55:03
  • -
  • +
  • 인쇄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7조 7,977억 원 규모
▲ 제주경제 숨통 틔운다…2,194억 원 증액 편성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선제적 재정 투입에 나섰다.

제주도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관광 회복 지연에 대응하며,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고자 2,194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마중물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 추경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는 지역경제 회복을 더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에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예산은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소비 진작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동시에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정책에도 중점 재원을 편성했다. 이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투트랙 전략이다.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률을 역대최대로 15%까지 확대(166억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급여(8억원)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구매자금 지원카드(5억원) 등 자영업자 지원책을 새롭게 도입한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콘텐츠 분야 일자리(30억원)와 단시간 노동자 지원(2억원) 등 다양한 형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 유치 및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을 위한 관광객 유형 다변화 유치 지원사업(10억원) 및 제주여행주간(2.5억원)을 새롭게 추진하며, 인구정책으로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11.7억원)과 청년 주택구입 이자지원(6.8억원)을 도입한다. 또한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18.2억원),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농지 임대료 지원(1억원) 등 생활밀착형 신규 사업들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도민 생활 여건 개선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