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정책보험 ‘현장 맞춤형’개선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20:00:11
  • -
  • +
  • 인쇄
농업인단체, 품목별연합회 등 의견수렴 통한 신규 품목 도입, 개선과제 발굴
▲ 제주도, 농업정책보험 ‘현장 맞춤형’개선 나선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농협제주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농업인단체와 농작물 품목별연합회,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업정책보험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신규 품목 도입과 농업수입안정보험 확대 시행, 농기계종합보험 대상 기종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녹두와 봄메밀, 콜라비 등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험 판매기간 조정을 제안했다. 또한 기상이변에 따른 보험 적용 확대와 농가별 차등 지원 방안 등도 개선과제로 발굴했다.

특히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과 관련해 기준가격과 평균 수확량 산정 방식 등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농작업 중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농기계종합보험의 경우 현재 경운기와 트랙터 등 14개 기종만 가입이 가능해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 농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파쇄기와 기계톱, 전정 가위를 보험 대상에 추가해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정책보험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농가에서도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정책보험에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2만 1,688농가에 552억 원의 농업정책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1만 541농가에 408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지역 상권에 활기 불어넣다,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

[뉴스스텝] ‘골목상권 종합지원 전담창구’인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재단은 2019년 12월 전북 최초로 설립됐으며, 올해에는 11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도심상권 살리기에 나섰다.현재 재단이 진행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 및 지원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실시간 판매 방송(라이브커머스) 지원

전남자치경찰위, 노쇼 사기 주의보 발령

[뉴스스텝]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음식점·숙박업·병원·학원·배달 등에서 예약 후 나타나지 않거나 다른 물품을 추가로 대신 주문케 하는 수법의 ‘노쇼(No-Show) 사기’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노쇼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노쇼 사기란 업소 등에 예약을 가장해 실제로 나타나지 않거나 이를 악용해 금전적·운영상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이는 단순한 약속 불이행으로 끝나지 않고, 업주는 음식·재료·인건

청양군, 전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청양군은 지난 6일 청양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청양군 전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함께했다.이번 대회는 공직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동료애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양한 체육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르고, 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